- 신비의 문화 잉카제국! 정복자와 피정복자 사이의 인간적인 갈등!!
- 거대 잉카제국을 정복! 멸망시킨 프란시스코 피사로의 일대기!!
- 그들의 침략으로 숭고한 잉카제국은 일방적인 학살로 무너져버렸다!!
- <죠스>로버트 쇼 <사운드 오브 뮤직>의 크리스토퍼 플러머의 환상의 연기!!

< 작품소개 >

15세기 후반, 잉카제국은 바늘 틈 하나 없는 석조건축으로 대표되는 뛰어난 기술문명을 바탕으로 남미대륙을 거의 석권했다. 하지만 16세기에 들어서면서 아타왈파 왕자와 와스카르 왕자의 왕권쟁탈전으로 제국은 흔들리기 시작한다. 결국 1532년, 에스파냐의 정복자 피사로는 단 180여명의 부하들을 이끌고 인구 600만에 달하는 거대제국을 멸망시킨다. 역사는 교활하고 잔인한 정복자 피사로가 잉카제국을 유린하고 아타왈파 왕을 교수형에 처하는 것으로 묘사하고 있지만 본 작품에서는 정복자와 피정복자 사이의 인간적인 갈등과 연민을 집요하게 그리고 있다. 피터 쉐퍼의 희곡을 바탕으로 만든 작품. 연극은 1964년 영국 국립극단의 치체스터 페스티벌의 오프닝 작품으로 선정되어서 국립극단의 정규 레퍼토리로 런던의 올드빅 극장에서 공연되었다. 1965년 뉴욕에서도 공연되어 관객과 비평가들의 찬사를 받았는데 피사로 역할을 맡았던 크리스토퍼 플러머는 영화에서는 아타왈파 역을 맡았다. ‘태양의 아들’ 아타왈파는 개종을 거부한다는 이유로 이교도로 전락하고 방 안을 금 은 보화로 가득 채울 정도의 몸값과 에스파냐 왕에게 충성할 것을 강요받는다. 서구 제국주의의 오만한 식민지 정책이라 할 수 있지만 영화 속의 피사로는 아타왈파 왕의 인간적인 면모에 호감을 느끼고, 잉카의 운명을 자신이 결정지어야 한다는 사실에 고통 받는 인물로 묘사된다. 국내 팬들에게 사운드 오브 뮤직의 폰 트랩 대령 역할로 잘 알려진 크리스토퍼 플러머는 본 작품에서 치렁치렁한 머리를 휘날리며 탄탄한 몸매가 거의 드러나는 아슬아슬한 의상을 걸치고 춤과 노래까지 선보이며 혼신의 연기를 쏟아낸다. 또한 로미오와 줄리엣(1968)의 앳된 로미오 역할로 폭발적인 주목을 받았던 레오나드 파이팅도 피사로의 부하 영 마틴 역할로 색다른 면모를 선보인다.


< 감독 및 배우소개 >

* 감 독: 어빙 러너 (Irving Lerner)

1909년 뉴욕 출생으로 콜롬비아 대학에서 사회과학 백과사전 편집을 담당했다. 인류학부에서 의뢰한 다큐멘터리 제작을 시작으로 1930년대부터 본격적으로 다큐멘터리 작업에 참가했다. 록펠러 재단을 비롯한 여러 학술학회에서 의뢰한 영상물을 제작하기도 했는데 제작을 비롯해서 연출, 촬영, 편집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방면에서 활동을 했다. 2차 대전 기간에는 전시 정보국에서 2편의 다큐멘터리를 제작했고 전쟁이 끝난 후에는 뉴욕 대학의 교육 영상물 협회 의장직을 맡았다. 1944년에는 UC 버클리대의 방사선 연구소에 있던 입자 가속기를 무단으로 촬영했다는 혐의로 간첩으로 몰리게 된다. 이 장비들은 원자탄 제조를 위한 맨해튼 프로젝트와 관련된 것들이었는데, 이 사건 이후 의장직을 사임한 뒤에는 TV시리즈와 영화를 연출하기 시작했다. <청부살인(Murder by Contract, 1958)>, <공포의 도시(City of Fear, 1959)>같은 반 할리우드의 정서의 저예산 영화들을 주로 연출했지만 1969년에는 기존의 반 할리우드 정서에 상반되는 <태양 제국의 멸망>을 선보이기도 했다. 1977년 <뉴욕 뉴욕>을 편집하던 중 숨졌으며 유작은 그에게 헌정됐다.

* 배 우: 로버트 쇼 (Robert Shaw)

1927년 8월 9일 영국 랭커셔의 웨스트허튼 Westhoughton 에서 출생한 로버트 쇼는 스코틀랜드와 콘웰에서 성장하였고 어릴 적부터 연기와 글쓰기에 재능을 나타내어 로얄 아카데미 연기학원에서 연기를 공부하며 연기생활을 시작하였다. 1949년 세익스피어 기념 무대에서 데뷔하여 무대경험을 쌓은 그는 1951년 이래 영국, 미국의 여러 작품에 성격파 배우로 자주 등장하였다. 007시리즈 [007위기일발 : From Russia with Love](1963)로 세계적으로 유명해진 이후 [사계의 사나이: A Man for All Seasons](1966)에서 헨리 8세로 오스카 남우조연상 후보에 오르기도 하였다. 1970년대에는 [스팅: The Sting](1973), [조스: Jaws](1975), [디프: The Deep](1977)과 같은 블록 버스터 영화에 출연하여 주가가 상승하기도 하였다. 한 편 그는 [카토 스트리트: Cato Street]라는 희곡과 [나치의 그늘: The Hiding Place](1960), [ The Man in the Glass Booth] (1967) [플랙: The Flag] (1968), [모로코로부터 온 카드: A Card from Morocco] (1969) 등과 같은 소설을 발표하여 작가로서도 왕성하게 활동하기도 하였다. 1978년 8월 28일 아일랜드 투어마키디 Tourmakeady 에서 심장마비로 51세에 사망하였다.

1979 지옥의 사자들 (Avalanche Express)
1978 나바론 요새 2 (Force Ten From Navarone)
1977 디프 (The Deep)
블랙 선데이 (Black Sunday)
1976 카리브해의 대해적 (Swashbuckler)
1975 죠스 (Jaws)
1974 지하의 하이재킹 (The Taking Of Pelham One Two Three)
1973 스팅 (The Sting)
하수인 (Hireling, The)
1972 성공의 다이아몬드 (Diamonds)
윈스턴 처칠의 젊은 시절 (Young Winston)
1971 지옥으로 불리는 마을 (A Town Called Hell)
1970 2인의 도망자 (Figures In A Landscape)
1969 태양 제국의 멸망 (The Royal Hunt Of The Sun)
1968 생일 파티 (The Birthday Party)
1966 사계절의 사나이 (A man for all seasons)
1965 발지 대전투 (Battle of the Bulge)
1964 햄릿 (TV) (Hamlet)
1963 007 위기일발 (From Russia with Love

* 배 우: 크리스토퍼 플러머 (Christopher Plummer)

존경 받는 연극 배우이자 무려 100여 편의 영화에 출연한 베테랑 영화배우로 60 여 년 동안 활동해왔다.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성장한 그는 프랑스와 영국에서 연극 및 라디오에서 배우 활동을 시작했다. 1954년 뉴욕 브로드웨이에서 데뷔한 그는 런던의 웨스트엔드와 브로드웨이를 오가며 실력파 배우로 명성을 쌓아갔다. 로렌스 올리비에의 영국 로얄 국립극단과 피터 홀의 로얄 셰익스피어 극단의 주요 멤버로 활동했으며 현재도 최고의 고전 연극 배우로 평가 받고 있다. 1958년 <스타트렉>으로 스크린에 데뷔한 그는 이후 <왕이 되려던 사나이>,<공군 대전략>, <워털루>, <로마제국의 멸망>, <스타트렉 6>, <12 몽키즈>, <사운드 오브 뮤직>, <뷰티풀 마인드>, <내셔널 트레져>, <인사이드 맨>등의 영화에 출연했다.

2011 프리스트 (Priest)
2010 톨스토이의 마지막 인생 (The Last Station)
2009 파르나서스 박사의 상상극장 (The Imaginarium of Doctor Parnassus)
2007 맨 인더 체어 (Man in the Chair)
올레디 데드 (Already Dead)
클로징 더 링 (Closing the Ring)
2006 레이크 하우스 (The Lake House)
인사이드 맨 (Inside Man)
2005 비밀과 거짓말의 차이 (Must Love Dogs)
2004 알렉산더 (Alexander)
시리아나 (Syriana)
내셔널 트레져 (National Treasure)
2002 니콜라스 니클비 (Nicholas Nickleby)
아라라트 (Ararat)
2001 뷰티풀 마인드 (A Beautiful Mind)
2000 드라큐라 2000 (Dracula 2000)
1999 인사이더 (The Insider)
1998 윈첼 (Winchell)
미드나잇 클라운 (The Clown At Midnight)
1995 12 몽키즈 (12 Monkeys)
1994 크래커 잭 (CrackerJack)
돌로레스 클레이본 (Dolores Claiborne)
1992 말콤X (Malcolm X)
1991 타이거 전사 (Firehead)
1990 레드 블러드 (Red Blooded American Girl)
1988 새도우 댄싱 (Shadow Dancing)
1987 드라그넷 (Dragnet)
1986 고독한 영웅 (The Boy In Blue)
주말의 유혹 (Boss' Wife, The)
1984 하이포인트 (Highpoint)
드림스케이프 (Dreamscafe)
1982 격정의 프라하 (The Amateur)
1980 사랑의 은하수 (Somewhere in Time)
1979 하노버 스트리트 (Hanover Street)
살인지령 (Murder By Decree)
1978 침묵의 동반자 (The Silent Partner)
1977 어싸인먼트 (Uppdraget)
1976 여정의 끝 (Aces High)
1975 핑크 팬더 3 - 돌아온 핑크 팬더 (The Return of the Pink Panther)
왕이 되려던 사나이 (The Man who would be king)
1970 워터루 (Waterloo)
1969 태양 제국의 멸망 (The Royal Hunt Of The Sun)
공군대전략 (Battle of Britain)
1967 오이디푸스 왕 (Oedipus the King)
1965 사운드 오브 뮤직 (The Sound Of Music)
1964 로마제국의 멸망 (The Fall Of The Roman Empire)
1958 에버글레이즈에 부는 바람 (Wind Across the Everglades)

<줄거리>

에스파냐의 탐험가 프란시스코 피사로는 에스파냐 왕실의 도움으로 200 명이 채 안 되는 부하들을 이끌고 잉카제국 정복에 나선다. 지병에 시달리면서도 천신만고 끝에 페루에 도착한 피사로와 그의 부하들은 잉카제국의 황제이자 ‘태양의 아들’ 아타왈파에게 회견을 청한다. 아타왈파는 비무장 상태인 수행원들과 함께 피사로 앞에 나서지만 개종을 하고 에스파냐의 왕에게 충성을 바치라는 에스파냐 측의 요구를 거부하고 성경을 내동댕이친다. 이를 신호로 화승총과 대포를 앞세운 에스파냐군의 공격이 시작되고 수많은 잉카인들이 일방적인 학살을 당하고 아타왈파는 체포된다. 몸값으로 금을 지불하면 풀어주겠다는 말에 막대한 양의 황금보물들이 잉카 각지에서 실려 오고 침략자들은 이를 녹여 금괴로 만든다. 한편 잉카제국을 손아귀에 넣고 싶은 욕망과 아타왈파에 대한 연민사이에서 갈등하는 피사로는 부하들의 반발을 사게 된다. 결국 아타왈파의 신병문제로 재판이 열리는데....